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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집에서 가깝고 자주 지나다녔던 위례산과 성거산을 가볍게 걸어볼 생각으로 갔으나 성거산 정상까지는 가보지 못하고 성거산 천주교성지까지만 찍고 왔는데도 근 4시간이 소요됐다.
오늘은 특별히 40년을 넘게 늘 바라보며 살던 산이라 편의점에서 생수와 함께 막걸리 한병과 안주 하나를 같이 샀다. 산 정상에서 산신령님께 인사겸 소원빌겸 사서 위례산에서 한 번, 우물둑물고개 성황당에서 한 번 하고 나니 가져간 막걸리가 거의 바닥을 들어냈다.
열심히 진심을 다해서 빌었는데 산신령님이 들어주실래나 모르겠다. 근데 좀 놀란게 멋진 경치나 전망은 볼 수 없었지만 늘 차를 타고 다니던 길 주변임에도 이렇게 깊은 숲속이 있다는게 신기하게 느껴졌고 아주 조금은 강원도 깊은 산속에 들어온 기분이 들기도 했다.
이번 트레킹에서 문득 든 생각은 내 꿈의 시작점에 선 순간 목표점을 향해 쉴새없이 전진할 것이 분명하므로 그 전에 체력확보를 하라는 의미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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