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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따뜻할거라는 생각에 가볍게 입고 산행을 시작하여 1시간을 넘겨 정상 정자쯤 다다르자 이슬비처럼 빗방울이 조금씩 떨어지기 시작했고 정상 정자에 앉아 점심을 먹는동안 이슬비는 어느새 폭우로 바뀌었다. 굵은 비바람과 천둥번개에 갑자기 추워져서 준비해온 담요로 몸을 덮었으나 많이 추웠다. 한참을 기다려서 빗줄기가 가늘어지는듯해서 짐을 정리하여 왔던 방향이 아니 우측으로 돌아내려갔는데 다음 봉우리에서 아래로 빠지는 코스길을 모르고 지나쳐 한참을 오르락내리락 했을까 근데 내려가는 코스는 안 보이고 위성지도상 출발지점과 점점 멀어지고 있었다.
그래서 어쩔수없이 왔던 길을 한참 돌아 모르고 지난 코스를 찾아 간신히 내려갈 수 있었다. 이번주중 운동을 못 해서 일까 그동안 못 한 운동을 한꺼번에 한 느낌이었다.
그리고 등산중 정말 오랫만에 비를 맞으며 등산을 하니 빗물에 미세먼지뿐만 아니라 내 영혼의 때까지 씻겨주는 기분이었다. 처음엔 추웠으나 나중에는 온몸이 젖었음에도 개운한 느낌이 들었다.
원통산 등산로 입구 주변이 온통 붉은색 복숭아꽃으로 물들어서 그속을 거니는 것도 기분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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