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3.25.(토) 서운산 임도트레킹~!!

아침 8시쯤 친구와 함께 서운산 임도를 찾았다.

친구가 다리수술을 받아 몸이 좋지 않을거라 생각하고 가까운 곳을 찾아 최대한 다리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신경썼으나 다행히 수술 후 1년이 지나서 걷는데는 무리가 없는듯했다.

이 얘기 저 얘기를 나누며 임도길을 올랐고 정상부근 정자에 앉아 준비해간 컵라면과 과일 등을 먹으며 허기진 배를 채웠다. 휴식을 마치고 하산길에도 부부 및 자식 얘기를 나누다보니 어느새 차를 세워둔곳에 도착했고 토요일 하루를 즐겁게 마무리했다.

40줄이 지나 50줄을 바라보는 나이에 삶의 무게가 가벼워지는게 아니라 반대로 점점 무거워짐을 느낀다.

직장에서든 가정에서든 책임과 의무가 줄어들기보다 커짐을 느끼면서 그 무게감을 조금이라도 내려놓고 나를 찾기 위해, 삶을 버티고 싶은 마음에 산, 바다 자연을 찾는 그 순간만큼은 정말 행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