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2.12.(월) 성거산 산행

삼일간의 설명절 일정을 마치고 드디어 산을 가기 위해 아침부터 배낭과 준비물들을 챙겨서 8시30분에 집을 나섰다.
가는 길에 같이 가기로 한 후배를 픽업해서 멀리는 못 가고 1시간 이내 거리인 성거산을 찾았다. 천흥저수지 주변에 주차를 하고 저수지 둘레길을 지나 계곡을 따라 가볍게 올랐고 임도길을 만나 평소처럼 쉬엄쉬엄 후배와 이런저런 대화를 나누며 산을 올랐다.
불어오는 바람 속에 조금은 따스함이 느껴졌고 곧 봄이 옴을 알 수 있었다. 지난번 산행에 덮여있던 눈들은 모두 녹아 맨땅을 밟을 수 있었다.
정상부근 정자에 도착해서 준비해간 간식들을 먹으며 시간을 보냈고 설 마지막 연휴와 따뜻한 날씨 덕인지 사람들이 평소보다 많아 식사를 마치자마자 짐을 정리해서 산을 내려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