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트레킹&라이딩
2023.03.23.(토) 충주 부산(면위산) 산행~
네남매아빠~
2024. 3. 25. 0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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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오전은 가까운 팔룡산을 찾아 2주만에 산바람을 맞았고 토요일은 이른 아침 7시쯤 집을 나서 작은 애들을 시골집에 내려주고 바로 충주 부산(면위산)으로 이동했다.
충주호리조트 부근에 주차하고 배낭을 챙겨서 충주호를 끼고 걷는 임도길을 따라 걷다가 중간쯤 등산로를 따라 정상방향으로 산을 오르기 시작했는데 인적이 드물어서 일까 등산로가 거의 없이 그냥 길을 만들어서 가는 기분이었다. 코스도 급경사에 온통 바위산으로 위험해서 긴장을 하다보니 더 빨리 지치고 힘이 들었다.
4시간쯤 올랐을까 제2옥녀봉에 도착했고 너무 지쳐서 정상을 포기하고 바로 하산했는데 하산코스도 만만치 않았다. 수북히 쌓인 낙엽 밑에 뭐가 있는지 알 수 없고 급경사에 조금만 긴장을 풀면 쭉쭉 미끄러졌다. 밧줄을 잡고 레펠하듯이 내려오면서도 어찌나 긴장되던지 정말 무섭게 느껴졌다.
위험구간은 밧줄이 아닌 나무나 철재 계단을 설치했다면 좋았을텐데하고 생각해보았고 지금같은 상황에서 오르고 싶지 않았다.
그냥 앞으로는 서운산, 성거산, 광덕산을 중심으로 열심히 다녀야겠다는 생각이 가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