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트레킹&라이딩
2024.06.09.(일) 서운산 산행
네남매아빠~
2024. 6. 12. 0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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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일찍부터 산행 간식들과 배낭을 챙기고 집을 나섰다. 진천쪽 서운산 뒤편 최장임도 초입부근에 차를 세우고 숲으로 우거진 임도를 따라 한참을 걷는다.
여름 초입이라 봄철과 달리 임도길이 잡풀들로 가득하다. 긴바지와 반팔상의에 팔목토시, 창이 넓은 모자에 망사까지 착용하여 각종 벌레 및 거미줄로부터 내 몸을 보호했다.
1시간쯤 걸으면 기존 임도길에서 또다른 임도길을 만나는 지점이 나오고 합류지점 나무그늘에 앉아 1차 휴식을 취한다. 서운산 임도길을 찾은 이래 처음으로 긴뱀을 보며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고 다시 30분 가량을 걸어 정상부근 정자에 도착하여 두시간을 넘게 쉬며 준비해간 간식들로 허기진 배를 채우고 휴식을 취했다.
정자에 앉아 먼산이나 서운산 정상부근을 멍하니 바라보다보면 시원한 산바람도 불고 새로 시작하는 한주를 버틸 수 있는 마음의 안정도 찾을 수 있다. 주말마다 간식들을 가득 챙겨 산을 찾는 이유라면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