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1월 26일 촬영한 큰고니!
매년 겨울이 되면 우리나라에 날아오는 겨울철새인 큰고니!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서산천수만, 부산 을숙도, 주남저수지 등의 습지에서 관찰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는 고니, 큰고니, 혹고니 3종이 찾아오는데 난 불행히도 큰고니만 볼 수 있었다.
사실 혹고니나 큰고니는 눈으로만 봐도 구분이 쉽지만 큰고니와 고니는 정말 구분하기가 어렵다.
고니와 큰고니를 구분하는 유일한 방법이 주둥이 노란색 부분의 넓이가 조금 다른 것 이외는
몸집의 크기 밖에는 구분 방법이 없단다.
가까이에서 보면 사진이나 그림에 비해 덩치나 키가 무척 크다.
덩치가 크다보니 다른 조그만 오리에 비해 행동이 느리고 동작도 크다.
2008년 1월 10일 촬영!
그 해 겨울이 다가오면 날아왔다가 다음 해 봄에 북쪽으로 날아간다.
큰고니 암수 모두 순백색이고 어린새(유조)는 회갈색을 띤다.
덩치가 크고 한 번 날아오르면 에너지 소모가 크다보니 사람이 지나가도 잘 날아기지 않는다.
사람이 쳐다보면 반대방향으로 은근슬쩍 돌려서 조금씩 조금씩 사람으로부터 멀어진다.
처음 천수만에서 철새들을 봤을때 신기했던 것이 종이 다른 새들끼리 싸우지 않고
같은 영역에서 잘 지내는게 신기했다. 물론 영역싸움을 하겠지만 내 눈에는 하지 않는 것처럼 사이좋게 지내듯 하다.
나는 모습이 기러기나 오리와 다르게 멀리서 봐도 구분이 간다.
오리류는 날개짓이 빨라서 잘 안 보이는데 큰고니는 멀리서 봐도 날개짓이 느리고
물위에 착지할 때도 동작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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