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1월 06일 촬영한 천수만 철새도래지 풍경...
101백만 평방미터의 넓은 농경지와 43백만 평방미터의 담수호를 품고 있는 천수만 철새도래지
많은 철새와 텃새, 그리고 다양한 야생동물들이 살아가는 곳이다.
대규모 영농에서 개인농가의 소규모 영농으로 변화해가면서 많은 환경변화가 일어나고 있지만
여전히 많은 철새들과 야생동물에게는 그나마 남아있는 휴식처와 번식처이다.
지금의 시대정신은 보존과 개발의 균형을 생각한 지속가능한 발전이지만
과거의 개발위주정책에 오랜시간 몸담았던 간부공무원들은 이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정녕 시간에 의한 세대교체를 통해서만 지금의 시대정신을 실현시킬 수 있는 것인가?
<원래는 겨울철새였다가 이곳이 살기좋아 텃새가 되어버린 흰뺨검둥오리>
내가 생각하는 천수만 철새도래지의 발전방안을 무엇인가?
아니 우리나라 생태관광지의 미래를 천수만 철새도래지를 통해 말해볼까 한다.
[1] 생태관광 선순환시스템 구축
1. 자연환경 상품화 -> 관광객 유치 -> 관광수입을 자연환경보전에 재투입
※ 이 시스템이 가장 중요한 생태관광마인드이다. 별거 아닌듯하지만 이게 생태관광의 시작이자 끝이다.
※ 생태관광마인드를 전제하지 않는 외형적인 사업추진은 결국 난개발과 예산낭비가 결론이다.
※ 이 부분에서 우리나라 공무원 대부분은 이를 전혀 실패라 인식하지 않고 있으며 이점이 가장 큰 문제점이다.
<전선위에 앉아 잠시 쉬고 있는 맹금류 말똥가리>
[2] 민관파트너쉽 구축
1. 민간단체의 적극적 육성
- 대도시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의 중소도시는 참여인프라가 미미한 수준으로 거의 대책이 없다.
- 방법은 결국 행정기관에 의한 주도적 민간단체 육성이 한 방법이다.
- 일반적인 대중관광과 달리 생태관광에 참여하는 참여자들은 자연환경보전이란 신념이 있는 공통분모가 있으며
- 계속적인 자연에 대한 자가학습이 필요한 고급인력으로 단시일내에 육성하기는 어렵다.
- 생태관광프로그램이 정작되기 전까지는 행정기관의 적극적인 행정적, 재정적, 교육적 지원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 그리고 민간참여자들이 제멋대로이고 말도 안듣는건 당연하단 생각을 전제하고 일을 추진해야 한다.
- 결국 행정기관에서 그들에게 제시해야 할 것은 미래의 비전과 고정적 수입이 될 수 있는 기반조건 마련에 적극 지원해야 한다.
- 일정 수준을 이루었다면 사단법인과 시 하부기관이란 2가지 방향중 하나를 결정해야 한다.
- 내가 생각하는 것은 민간단체는 절대 시하부기관이 되어서는 안된다. 행정기관과 동등한 입장에서 파트너가 될 수 없기 때문에.
- 결국은 민간의 특성을 살리면서 수익사업화를 통해 재정적 독립을 할 수 있는 사단법인화로 방향을 잡아야 한다.
- 그래서 시설관리와 장기계획 수립은 행정기관이,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은 민간단체에서 시설을 임대하여 운영하는 2중 구조화
2. 행정기관의 역할
- 행정기관에서 운영하는 대부분의 자연(생태)공원, 문화공원 등 수익사업이 필요한 사업들은 대부분 실패한다.
- 대부분의 공원들이 투입대비 수입이 10%를 넘지 못하고 있는 실정으로 이는 시의 재정적 부담을 줄뿐아니라
지역경제에도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
- 수입 10%도 안되는 곳에서 브랜드효과란 말은 절대 하지 않기를 바란다. 공무원과 정치인의 대표적인 말장난이다.
- 행정기관은 위에서 말한 민간단체를 적극 육성하면서 기본인프라 구축에 노력해야 한다.
- 결국은 민간단체가 자립할 때까지 행정기관의 행정적, 재정적, 교육적 부분을 최대한 지원하는 동시에
- 행정기관의 간섭을 최소화하여야 한다. 민간의 상상력과 실행력을 마음껏 발휘하게 해주면 된다.
<넓적부리> - 부리가 넓어 넓적부리?
[3] 계절별ㆍ장기적인 통합축제 추진
1. 철새기행전과 간월도바다음식축제간 통합 추진
- 철새기행전이 통합축제의 중심센터 역할 및 바다음식축제 지원체제
- 같은 면소재지에서 개최되고 있고 프로그램간 연계가 가능하여 프로그램의 다양화가 가능하다.
- 입장료와 투어비만으로도 기본적인 수익사업이 가능하여 장기적인 행사추진이 가능하다.
- 1년 상시운영체제 구축하여 수익사업화를 이루고 이를 통해 고질적인 예산부족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 위원회 재정자립도가 올라감에 따라 고용인력의 보강과 현실적인 보상이 가능해진다.
- 기존예산으로도 년 5회 이상의 축제를 개최하여 서해안 기름유출사고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킬 수 있다.
- 통합에 따른 프로그램 다양화(철새기행 + 바다기행)가 가능.
- 이를 통해 최소 년 50만명 이상의 관광객을 유도할 수 있으며 이중 가족단위 관광객의 30%정도만 소비를 해주어도
침체된 지역경제는 다시 살아날 수 있다.
2. 하나의 연합체 구성과 예산통합
- 2개의 위원회를 1개의 연합체로 재구성
- 실무형위원회 구성으로 예산부족, 프로그램 운영미숙, 인력부족 문제를 극복
- 수익모델 정착시 사단법인화 추진으로 민간 자율성 및 창의성을 극대화
- 1년 상시운영체제에 따른 중장기적인 프로그램 개발 및 국내외 관련단체와의 정기적인 교류로 대규모 행사 유치
<댕기물떼새> - 부리와 대칭을 이루면서 위로 올라간 머리깃털이 멋지다.
[4] 철새기행전 행사와 생태공원을 연계한 통합적 추진
1. 철새기행전 행사의 계획적 추진
- 연초 행사계획 수립으로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과 행사참여자의 체계적인 모집 및 재교육 기회 제공
- 예산부족에 따른 문제점을 극복할 수 있는 시간 확보
2. 생태공원 완공전 1년 상시운영프로그램 체제 마련
- 생태공원이란 하드웨어에 철새기행전 상시운영프로그램의 소프트웨어가 반드시 결합하여야만 성공가능성이 높음
- 생태공원 완공전 철새기행전 상시운영프로그램 구축이 반드시 필요
- 생태공원 완공후에는 다양한 문제점(정치ㆍ관료적 문제, 구성원간 편가르기 등) 발생 등으로 철새기행전 상시운영프로그램 구축이
사실상 불가능
- 이를 통해 년 100만명 이상의 관광객 유도 가능
3. 철새기행전 행사의 확장 추진(장기적인 관점)
- 생태공원 정상운영시 일부 행사를 시내에서 정기적으로 개최 추진
- 생태공원 비수기 시점에 맞춘 이동생태관 운영을 통해 수도권 소재 대형백화점, 문화장소, 광장 등에서 홍보 및 이벤트 행사 개최
<쇠오리>
<황오리> - 일본사람들은 황오리를 보면 1년간 재수가 좋단다.
<흑두루미> - 북쪽으로 날아가기 전 열심히 영양보충중인 흑두루미
흑두루미의 이동경로 : 시베리아(번식지) -> 우리나라(중간정거장) -> 일본(월동지)
<눈을 마추진 고라니> - 고라니는 달아날때 잠깐씩 멈춰서 뒤를 바라보는 특징이 있다보니 밀렵꾼의 좋은 표적이 된다.
<청다리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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