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이야기

하늘 가득 기러기

네남매아빠~ 2008. 7. 15.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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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추수가 시작되면 머나먼 시베리아의 넓은 평원에서 번식한 기러기들이

 

월동을 위해 우리나라를 찾아온다.

 

고향에 살때는 몰랐는데 이 곳으로 이사온 뒤부터는 가을 아침마다

 

V자를 이루며 날아가는 기러기들을 보며 가을이 다가옴을 느낀다.

 

높고 푸른 가을 하늘과 V자의 기러기들을 볼때면 나도 같이 날아가고 싶다. 

 

추수가 끝나고 마른 볏짚을 태우는 모습!

 

2000년 초반까지만 해도 추수철마다 천수만 간척지 일대가 온통 볏짚 태우는 연기로 가득찼다는데

 

요즘은 볏짚도 돈이다보니 잘 태우지 않고 판매를 한다.  

 

볏짚을 태워서일까? 아니면 무서운 맹금류가 출현해서 일까?

 

기러기들이 일제히 하늘위로 날아오른다. 

 

기러기들과 추수하는 농민들...

 

저 많은 기러기들이 추수가 끝나지 않은 논에 내려앉는다고 생각만해도 농민들은 식은땀을 흘리겠지만

 

다행히 추수가 끝나지 않은 논에는 거의 손을 대지 않고 추수가 끝난 논에서만 먹이를 찾는다.

 

아주 가끔 추수가 늦어져 정말 먹이가 없을때는 벼가 쓰러져있는 논에 날아들기도해서 농민들의 미움을

 

받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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