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이야기

밤마다 잠에서 깨다!

네남매아빠~ 2013. 12. 25. 0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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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마다 잠에서 깬다. 처음 눈을 뜰땐 아침이겠지 하는 생각으로 침대에서 일어나지만 곧 시계를 보고 아직도 한밤중임을 확인한다. 이렇게 한밤중 잠에서 깨기 시작한게 1년이 넘었을까? 한밤중 잠에서 깨는게 조금은 괴롭다보니 어느때는 늦게까지 책을 보거나 텔레비젼을 본뒤 새벽 3시쯤 피곤함에 잠이 들곤하는데 아침에 일어날때는 너무 피곤함을 느낀다.

 

늦게 자면 하루가 피곤하고 일찍 자면 잠든지 1,2시간만에 잠이 깨어 자다깨다를 반복하다 역시 하루가 피곤하다. 저녁시간 헬스클럽에서 한시간 걷기를 하며 가볍게 땀을 흘린뒤 따뜻한 물에 샤워를 하고 잠에 들어도 깊은 수면을 취하지 못하기는 마찬가지다.

 

요즘 읽은 책에서 이런 증상을 신경쇠약이란다. 급변하는 세상속에서 몸과 마음이 이를 따라가지 못할때 나타나는 증상이 신경쇠약이라는데 나의 경우는 작년부터 맡은 사업업무가 내게는 조금 무리가 된듯하다. 내외부적으로 시달리면서 어느 누구에게도 도움이나 실질적인 보호를 받지 못하면서 어떻게 보면 모든 문제를 스스로 안고 해결하려고 노력하다보니 나 스스로는 잘 견딘다고 생각했는데 내 몸은 그렇지 않은가보다.

내가 지금 사업업무를 언제까지 맡을지는 모르겠지만 맡고 있는 동안 계속 이럴수는 없으니까 해결대책을 찾던지 아니면 발전적인 시간을 보낼 방안을 세우던지 뭔가 나만의 결심이 필요한 시간이다.

 

그리고 너무나 짧게, 순식간에 휙 지나가는 시간을 느낄때면 순간 겁이 덜컥 나면서 나중에 나이를 먹고 눈을 감을때 떠오르는 생각들이 너무 단편적이라 인생을 헛산게 아닐까 하는 후회를 할까봐 요즘은 하루를 어떻게 하면 길게 살까, 손살같이 지나가는 시간을 어떻게 하면 어린 시절처럼 천천히 흘려보낼 수는 없을까를 고민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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